靑, 文 연중 최대 지지율에 “진정성 인정받아…朴사면 정치적 고려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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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12월 30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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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 News1
문재인 대통령이 29일 충남 공주시 공주대학교 옥룡캠퍼스에서 열린 공주대학교 부설 특수학교 설립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 News1
청와대는 30일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한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진정성과 노력이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이날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을 받고 “(문 대통령은) 정말 최선을 다해 국정에 임하고 계시다”며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지난 일주일간 문 대통령의 행보를 일일이 나열하면서 “정말 열심히 일하고 계시다”고 거듭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3일 백령도 군부대 위문을 시작으로 Δ24일 이대목동병원 병상확보 현장점검 Δ27일 청년희망온(ON) 프로젝트 관련 6개 대기업 총수 오찬 간담회 Δ28일 동남권 4개 철도 건설사업 개통식 Δ29일 충남 공주대 부설 특수학교 설립 기공식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이 관계자는 “매번 이야기하듯 위기극복 정부다. 정권 초반 북핵 위기, 일본의 수출규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팬데믹 등 태풍·파도가 휘몰아치는 악천후 속에서도 방향 감각을 잘 유지하고 기민하게 판단해 방향키를 쥐고 항해해 오셨다”며 “그런 진정성과 노력이 국민들께 인정받고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

앞서 4개 여론조사업체(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7~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이날 발표한 12월5주차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평가 비율은 47%로 전주(45%) 대비 2%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동일한 조사에서 올해 2월4주차에 발표한 국정 지지율 최고치(47%)와 동률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과 화환이 놓여 있다. 2021.12.30/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의 특별사면을 하루 앞둔 30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앞에 박 전 대통령을 응원하는 현수막과 화환이 놓여 있다. 2021.12.30/뉴스1
특히 해당 조사에서는 대구·경북(TK) 지역에서의 지지율이 눈에 띄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긍정평가는 25%였으나 이번에는 38%로 13%p(포인트)나 올랐다. TK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으로 지난 24일 박 전 대통령 사면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왔다.

이와 관련 이 관계자는 “여론조사 결과는 그렇게 나온 것으로 안다”면서도 “정치적 고려 없이 이뤄진 사면”이라고 거리를 뒀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 방역상황과 관련해 “병상은 중증, 중등증 병상들을 계속 확보하면서 병상에 조금 여유가 생겨 다행”이라면서도 “확산세는 조금 꺾인 것 같지만 아직 위중증자까지 바람직한 수치가 나오지는 않는 것 같다. 위중증자도 좋아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31일 정부가 발표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조치 여부에 대해선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 관련해서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들어 중대본에서 결정하는 것”이라며 “결정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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