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모드공유하기
동아일보|사회

[단독]공수처 “공소장 유출 관련 26일 대검 압수수색”

입력 2021-11-24 03:00업데이트 2021-11-24 10:09
글자크기 설정 레이어 열기 뉴스듣기 프린트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이성윤 수사팀’도 수색… 참관 통보
檢안팎 “다른 의도가 있나” 반발
뉴스1
이성윤 서울고검장 공소장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대검찰청과 수원지검 수사팀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설 예정인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동아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공수처는 26일 검찰 내부 메신저를 확인하기 위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불법 출국금지 의혹’ 수사를 맡았던 수원지검 수사팀과 대검 정보통신과 등을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압수수색하기로 하고 검찰에 참관을 통보했다.

앞서 수원지검 수사팀은 올 5월 2019년 대검 반부패강력부장으로 재직하며 안양지청 검사들의 김 전 차관에 대한 불법 출금 의혹 수사를 방해한 혐의로 이 고검장을 불구속 기소했다. 다음 날인 13일 사진 파일 형태로 이 고검장 공소장 내용이 카카오톡 메신저 등을 통해 검찰 안팎에서 공유되기 시작했다. 그러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대검에 감찰을 지시했고 시민단체는 관련 사건을 공수처에 고발했다.

수원지검 수사팀에 대한 공수처의 압수수색을 두고 검찰 안팎에서는 “무리한 압수수색이다”, “다른 의도가 있는 것 아니냐”라며 반발하는 분위기다. 대검의 감찰 결과 공소장이 유출된 당일 검찰 내부망인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에 접속한 수원지검 수사팀은 없었기 때문이다. 일각에선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공수처의 허위 보도자료 작성 의혹을 수사 중인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배석준 기자 eulius@donga.com
유원모 기자 onemore@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댓글 0
닫기
많이 본 뉴스
최신기사
베스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