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 성료… 우승 이재경 선수에 상금 3억·GV60 제공

  • 동아경제
  • 입력 2021년 10월 11일 00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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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러피언투어·PGA투어 출전권 함께 제공
캐디 전용 라운지·로봇 캐디 등 도입
PGA·유러피언투어 대표자 시상식 참석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신규 로고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제네시스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인천 송도 잭니클라우스 골프클럽코리아에서 개최한 ‘2021 제네시스 챔피언십’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시즌 2승으로 다승 공동 1위에 오른 서요섭과 박상현 선수를 비롯해 제네시스 포인트 상위 선수들과 대회 역대 우승자 김태훈, 이태희, 김승혁 등 최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올해 대회는 이재경(22)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2번 홀부터 5번 홀까지 4개 홀 연속 버디로 승기를 굳힌 이재경 선수는 마지막 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쳐 통산 2승을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한 이재경 선수는 위 신상훈(23) 선수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거머쥐었다.

제네시스는 이재경 선수에게 우승 상금 3억 원과 브랜드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인 GV60를 부상으로 증정했다. 또한 유러피언투어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미국프로골프(PGA)투어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PGA투어 더 CJ컵@써밋 등 3개 대회 출전권을 제공했다.
올해 대회는 선수는 물론 캐디 지원 서비스를 더한 ‘골프 커넥트 2.0(Golf Connects 2.0)’을 도입해 한국 남자 프로 골프 발전을 위한 조력자로서 입지를 강화했다고 제네시스 측은 전했다. 캐디가 착용하는 조끼인 캐디빕(Caddie bib)에 선수 이름과 캐디 이름을 함께 표기해 캐디를 예우하는 ‘캐디빕 네이밍 서비스’와 캐디들이 최고의 컨디션으로 선수를 지원할 수 있도록 ‘캐디 전용 라운지’ 등을 운영했다. 여기에 ‘로봇 캐디’를 투입해 캐디 업무를 도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대회에는 PGA투어 크리스찬 하디(Christian Hardy) 수석 부사장과 유러피언투어 키스 펠리(Keith Pelley) CEO가 대회장을 찾아 직접 2022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과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출전권을 우승자에게 전달하는 세레모니를 펼쳤다.

이들 글로벌 양대 투어 대표자는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과 함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 신규 로고 공개 및 핀 플래그 서명식 등을 진행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와 원활한 협력 의지를 다졌다.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은 “국내 골프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제네시스 챔피언십이 양대 투어와 협력을 통해 국내 선수들의 글로벌 진출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남자 골프 선수들의 조력자로서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스찬 하디 PGA투어 수석 부사장은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더 CJ컵, 2019 프레지던츠컵 등을 비롯해 이번 유로피언투어와 공동으로 개최하는 스코티시 오픈까지 제네시스는 꾸준한 스폰서십으로 골프 후원의 진성성 있는 모습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파트너십으로 유능한 한국 선수들이 보다 많은 기회를 제공받게 되고 한국 골프 문화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키스 펠리 유러피언투어 CEO는 “제네시스 브랜드의 유럽 진출과 더불어 이번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유럽 시장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유용한 플랫폼이 될 것”이라며 “PGA와 공동 개최로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될 스코티시 오픈에 한국 선수들이 참여하게 된 것을 환영한다”고 했다.

한편 제네시스는 한국 남자 골프 투어 사상 최초로 투어 포인트 상금 제도인 ‘제네시스 포인트’를 도입했다. 지난 2016년부터 KPGA 코리아투어를 후원하면서 한국 골프 산업 발전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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