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영변 원자로 재가동, 삼중수소 생산 위한 것”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입력 2021-09-07 03:00수정 2021-09-07 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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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전문가들 “ICBM 탑재 수소폭탄 등… 경량 핵무기 만드는데 필요” 분석 북한이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것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에 실을 경량 핵무기를 만드는 데 필요한 트리튬(삼중수소) 생산을 위한 것이라는 미국 전문가들의 분석이 나왔다.

브루스 베넷 랜드연구소 선임연구원은 3일(현지 시간)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출연해 “북한은 아직 많은 삼중수소를 생산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이 더 많은 핵탄두를 만들면서 삼중수소 공급 확대가 필요하다는 점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주장했다.

‘북한은 이미 충분히 많은 양의 플루토늄과 고농축우라늄을 보유하고 있는데도 영변 원자로를 재가동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지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었다.

마크 피츠패트릭 국제전략문제연구소(IISS) 연구원도 북한의 원자로 재가동에 대해 “북한은 ICBM에 탑재할 수소폭탄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은 플루토늄과 삼중수소를 생산하고 싶어 한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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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또 “북한은 해결이 시급한 위험이 있다는 점을 미국에 알리려는 것”이라며 정치적 동기도 깔려 있다고 진단했다. 자신들이 플루토늄을 생산할 수 있고, 더 많은 핵무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상기시키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그는 “북한은 추가 대화에 관심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며 “북한은 핵무기로 미국을 억제할 역량 유지를 원하고 있고 아직 핵시설을 포기할 준비가 돼 있지 않았다”고 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北 영변 원자로#삼중수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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