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치료센터 포화 위기… ‘무증상자 재택치료’ 검토

이지윤 기자 입력 2021-07-12 03:00수정 2021-07-12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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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4차 유행]서울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 369개뿐
당국 “이달내 5000병상 확충 계획”
55~59세 오늘부터 백신 사전예약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이 본격화하면서 의료체계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급기야 방역당국은 증상이 없는 젊은층 확진자를 대상으로 재택치료 방안까지 검토에 나섰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수도권 생활치료센터의 가동률이 10일 현재 73.8%로 집계됐다. 1일 56.1%였는데 열흘 새 20%포인트가량 올랐다. 생활치료센터는 무증상이나 경증 환자가 치료받는 곳이다. 최근 4차 유행의 경우 무증상 20, 30대 확진자가 많아 생활치료센터 입소자가 늘고 있다.

수도권의 남은 생활치료센터 병상은 1678곳(10일 기준). 신규 확진자가 매일 1000명 가까이 나오는 걸 감안하면 조만간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포화상태에 이를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즉시 입원’이 가능한 병상은 더 적다. 생활치료센터는 입·퇴실 때 방역을 위한 소독 등 준비 과정이 많다. 빈 병상이 나와도 바로 입원이 어렵다. 서울시에 따르면 11일 지역 내 생활치료센터의 빈 병상은 888개이지만 즉시 입원 가능한 병상은 369개에 불과하다.

확진자 증가세가 이어지는 만큼 격리 치료 대상자가 조만간 3차 유행 수준을 넘어설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최근 닷새 동안 국내 누적 확진자는 6505명이다. 3차 유행 정점이던 지난해 12월 25일 이전 2주간 누적 확진자(1만3981명)의 절반에 육박했다. 3차 유행 때는 전국 생활치료센터 병상이 1만3986개였지만 현재는 7970개까지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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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은 7월 말까지 전국에 생활치료센터 병상 5000개를 확충할 계획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1일 “더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경우를 대비해 젊은 무증상 1인 가구에 대한 재택치료 방식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12∼17일 55∼59세 일반 국민의 백신 접종 사전 예약이 이뤄진다. 접종 대상자는 352만4000여 명으로 전원 모더나 백신을 맞는다. 접종은 26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진행된다.

이지윤 기자 asap@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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