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측 “이재명, 文정부 계승으로 보기 어려워”

최혜령 기자 입력 2021-07-12 03:00수정 2021-07-12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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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문 적자’ 부각시키며 정면 공격
경선연기엔 “지도부 현명한 판단을”
대선 예비경선을 통과한 김두관, 박용진, 이낙연, 정세균, 이재명, 추미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 선출을 위한 예비경선 결과발표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원대연 기자 yeon72@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 측이 경쟁자인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향해 “이 지사는 문재인 정부의 계승이라고 보기 어렵다”며 직격탄을 날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 우려에 따른 경선 연기론 재점화와 관련해 이 전 대표는 “지도부의 현명한 판단이 있길 바란다”고 했다.

이 전 대표 캠프에서 정무실장을 맡고 있는 윤영찬 의원은 11일 기자간담회에서 “이 지사가 만약 (당선에) 성공해 만드는 차기 정부는 문재인 정부 계승이냐, 아니면 ‘이재명 1기’냐 (하는) 의구심이 지지자들 사이에 굉장히 넓게 퍼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가 연일 친문(친문재인) 진영과의 거리 좁히기에 나서지만 ‘친문 적자’는 이 전 대표라는 의미다.

“기본소득이 제1공약은 아니다”는 이 지사의 발언에 대해 이 전 대표 캠프의 상임부위원장인 신경민 전 의원은 “(이 지사는) 4월에 2박 3일간 기본소득 박람회를 열고 국내외 전문가를 다 모았다”며 “1호 공약이 아니라는 건 거짓말”이라고 비판했다. 신 전 의원은 이 지사를 ‘아버지를 아버지라고 부르지 못한’ 홍길동에 빗대 “이길동”이라고도 했다.

또 이 전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코로나19 4차 유행과 관련해 “이런 시기에 선거인단 모집 등 행위를 하는 것이 국민과 당원을 위험에 빠뜨리는 것 아닌가 심히 걱정된다”면서도 “지도부가 경선 일정을 이미 결정했지만 그 다음을 어떻게 할 것인지 현명한 판단이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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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민주당 송영길 대표는 이날 서울신문 인터뷰에서 “코로나 와중에 (지난해) 총선을 치러낸 것처럼 이런 상황에서도 대선 경선을 일정대로 치러내야 한다”며 경선을 미루는 일은 없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이낙연#이재명#친문 적자#더불어민주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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