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 결승 김종겸 시즌 첫 우승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7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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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김종겸(가운데)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2021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에서 챔피언에 등극한 김종겸(가운데)이 트로피를 들고 환하게 웃고 있다. CJ대한통운 제공
김종겸(아트라스BX 모터스포츠)이 CJ대한통운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나이트 레이스’에서 ‘폴 투 윈’(예선·결승 1위)을 작성하며 시즌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김종겸은 10일 강원 인제 인제스피디움에서 열린 ‘2021 슈퍼레이스 챔피언십 슈퍼 6000 클래스’ 결승에서 45분39초948의 기록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하며 체커기를 받았다. 앞서 열린 예선 1, 2차전 1위에 이은 ‘폴 투 윈’이다. 올해로 9번째 열린 나이트 레이스에서 폴 투 윈이 나온 것은 4번째다. 김종겸은 시즌 첫 우승을 차지하며 2018∼2019년 연속 슈퍼 6000 클래스 ‘시즌 챔피언’다운 면모를 뽐냈다.

김종겸은 스타트와 함께 첫 랩에서 김재현(불가스 모터스포츠)에게 잠시 1위 자리를 내줬지만, 2번째 랩에서 결승 최단 랩 타임인 1분37초248을 기록하며 스피드를 끌어올리더니 4번째 랩에서 선두 자리를 되찾았다.

김종겸은 위기도 침착하게 극복했다. 12번째 랩에서 또 다른 우승 후보인 정의철(엑스타 레이싱)과 이찬준(로아르 레이싱)의 추돌사고가 발생해 ‘세이프티 카’가 출동했다. 추월이 금지되는 세이프티 카 상황에서는 차량 간 간격이 줄어 선두에게 불리한 상황이 된다. 하지만 김종겸은 세이프티 카 상황이 해제된 이후 오히려 스피드를 더 끌어올려 마지막까지 압박해 온 정회원(서한GP·45분45초131)과 노동기(엑스타 레이싱·45분46초632)를 따돌렸다.

한편 나이트 레이스에서만 2차례 우승(2015년, 2016년)을 차지하며 이번 대회에서도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던 정의철은 추돌사고로 리타이어의 아쉬움을 맛봤다.

김정훈 기자 hun@donga.com
#슈퍼레이스 챔피언십#나이트 레이스#김종겸#시즌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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