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코로나 사망 400만명, WHO “비극적 이정표”

조종엽 기자 입력 2021-07-09 03:00수정 2021-07-09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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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신규 확진자 다시 3만명대
美-獨 환자 절반 이상이 델타변이
“접종률 높다고 긴장 풀면 안돼”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망자가 400만 명을 넘어섰다. 2019년 12월 중국 우한에서 코로나19가 처음 확인된 지 1년 7개월 만이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7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 WHO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계는 지금 팬데믹의 아주 위험한 지점에 와 있다. 이제 사망자 400만 명이라는 비극적인 이정표를 지났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백신 접종률이 높은 일부 국가가 사회적 거리 두기를 중단하고 마치 팬데믹이 이미 끝난 것처럼 긴장을 풀고 있다”고 비판했다.

방역 규제 해제를 앞둔 영국은 이날 하루 신규 확진자가 3만2548명을 기록해 약 5개월 반 만에 다시 3만 명을 넘었다. 영국에서 2차 대유행이 한창이던 올해 1월 하순과 비슷한 수준이다. 영국은 인구 67%가 1회, 50%가 2회 백신 접종을 마치는 등 접종률이 높지만 최근 백신을 맞지 않은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파력 높은 델타 변이가 급속히 확산하고 있다. 변이 확산 와중에도 방역 규제를 느슨하게 적용한 영국 정부는 19일부터 마스크 착용 의무, 모임 제한, 거리 두기 규제까지 해제할 방침이다.

델타 변이는 미국과 독일에서도 우세종으로 자리 잡았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6월 20일∼7월 3일 2주간 신규 확진자 중 델타 변이 감염이 51.7%를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전(6월 6∼19일) 2주 동안의 30.4%에서 급증한 것이다. 델타 변이는 독일에서도 6월 말 신규 확진자의 59%를 차지했다. 독일은 6월 말 300명대로 떨어졌던 하루 신규 확진자가 7일에는 986명 발생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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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종엽 기자 jjj@donga.com
#who#코로나 사망#400만명#델타변이#백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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