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윤 前의원 숨진 채 발견… 경찰 “극단적 선택 추정”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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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1 DB
3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김재윤 전 국회의원이 29일 숨진 채 발견됐다. 뉴스1 DB
제주 서귀포시 3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재윤 전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의원(56)이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앞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29일 오후 1시경 서초구 서초동의 22층짜리 오피스텔 건물 앞에 한 남성이 쓰러져 있다는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김 전 의원의 사망 사실을 확인했다. 이 건물에는 김 전 의원의 동생이 운영하는 출판사가 입주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아 김 전 의원이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김 전 의원의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 전 의원은 2015년 뇌물수수 혐의로 징역 4년형을 선고받고 의원직을 상실했다. 출소 후에는 전남 세한대 교수로 재직 중이었다. 김 전 의원은 고향인 제주 서귀포시에서 17, 18, 19대 의원을 지냈다. 2004년 17대 선거 당시 열린우리당 후보로 당선됐으며 18대 선거에서는 통합민주당 후보로, 19대 선거에서는 민주통합당 후보로 당선됐다. 고인은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됐다.


김윤이 기자 yunik@donga.com
#김재윤 前의원#사망#뇌물수수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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