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범계 “인사 방향은 검찰 내부 쇄신…이번주 아니면 내주 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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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1년 6월 23일 09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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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23일 오전 경기 과천시 정부과천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1.6.23/뉴스1 © News1
박범계 법무부장관이 23일 검찰 중간간부(고검 검사급) 인사를 위한 인사위원회를 앞두고 “지난 대검 검사급 인사의 연장선상에서 큰 규모의 인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2시 법무부 과천청사에서 열리는 검찰 인사위에 앞서 인사기준 에 대한 취재진 질문에 “조직의 활성화, 검찰 개혁과 조직안정의 조화, 앞으로의 인사적체 전망 등 대검검사급 인사 때의 연장선상에서 큰 규모의 인사가 필요하단 점을 인사위원들이 잘 토론해서 결론을 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청와대 기획사정 의혹 수사를 맡고 있는 변필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 등 주요 수사팀의 교체 여부와 관련해서는 “구체적인 인사안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인사 시점을 놓고는 “어찌 됐든 직제개편안이 통과돼야 하고, 그것과의 상관관계가 있기 때문에 인사시점도 유념해서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한편 박 장관은 이날 오전 출근길에서도 ‘이번주 금요일(25일) 인사 발표 가능성이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에 “이번주가 될지 내주 초가 될지 오늘 검찰 인사위원회 결과를 봐야한다”고 말했다.

검찰 직제개편안이 오는 29일 국무회의에서 통과되기 전에 인사 발표가 있을지에 대해선 “어쨌든 직제개편안과 인사는 연동되어 있는 것으로 당연히 순서는 참작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리는 검찰 인사위와 관련해 “이번 인사가 아주 큰 규모이기 때문에 오늘 인사위는 여러 기준과 원칙을 잘 설명드리고 승인받는 절차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역대 최대 규모라고 예고한 이번 인사 방향에 대해선 “검찰 내부 쇄신”이라고 강조했다.박 장관은 “이번 고검 검사급 인사 기조는 분명하다”며 “검찰개혁과 조직안정의 조화 , 검찰 내부의 쇄신과 조직문화의 활성화 등이 인사 방향”이라고 했다.

택시기사 폭행 사건으로 이용구 전 차관이 사퇴하며 공석인 법무부차관 인사에 대해선 “(차관 인사는)대통령께서 하시는 것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언급했다. 후임 차관도 비검찰 출신 인사일지 여부에 대해선 답하지 않았다.

(서울·과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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