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국제공항에 ‘공기정화 실내정원’ 조성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1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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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국제공항 실내에 조성된 정원. 청주시 제공
청주국제공항 실내에 조성된 정원. 청주시 제공
충북 청주국제공항에 공기 질(質)을 개선하고 이용객에게 녹색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실내정원이 들어섰다.

청주시는 청주공항 여객청사 국제선 로비 1층과 국내선 도착장 1층에 수직정원 290m²와 평면조경 20m²를 만들었다고 14일 밝혔다.

실내정원은 세계적인 프랑스 식물학자인 파트리크 블랑의 수직 녹화 방법을 적용했다. 그는 수직정원을 정원 예술의 한 분야로 정착시킨 인물이다. 스테인리스 프레임에 펠트(양털 등 짐승의 털에 습기와 열, 압력 등을 가해 만든 천)를 씌운 뒤 식물을 고정해 물과 영양분을 공급하는 방식이다. 식물은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공기정화식물인 고무나무 등 상록 관엽식물 49종 1만3156포기를 심어 사계절 푸르도록 했다.

시는 이번 실내정원 조성을 위해 산림청, 한국수목원관리원, 공항 관계자 등과 자문회의 및 협의를 해 실내에 최적화된 정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시 관계자는 “실내정원이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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