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백운광장 지하철-지하차도 공사 동시착공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6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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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사기간 단축해 불편 최소화

광주시가 주요 관문인 백운광장 주변 지하철과 지하차도 공사를 동시에 착공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광주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남구청 앞 백운광장 주변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공사와 대남대로 지하차도 건설 공사를 착공한다”고 7일 밝혔다. 공사 구간은 남구청에서 조선대 방면으로 대남대로 160m다. 공사는 총 11개 차로 중 3개 차로에 각종 시설물을 설치해 진행하며 나머지 8개 차로는 차량이 운행된다.

백운광장은 광주와 전남 나주, 목포를 잇는 관문이자 지역 5개 간선도로의 교통 흐름에 영향을 주는 교차로다. 지난해 백운고가를 철거하고 광장 주변에 11개 차로를 개통한 뒤 교통 흐름이 개선됐다.

하지만 백운광장 주변에서 도시철도 2호선, 지하차도 공사가 시작될 경우 교통 불편이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백운광장은 2023년 완공하는 도시철도 2호선 1구간이 통과하며 2024년 초까지 조선대 방향에서 농성동 방향으로 진행하는 2차선 지하차도(700m) 건설이 예정돼 있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지하차도 공사를 동시에 진행해 공사 기간을 단축하고 차로 점유 구간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공사 안내 현수막과 표지판, 교통안전시설물 등을 설치할 예정이다. 도시철도건설본부는 도시철도 2호선 2구간 지상 차도 3.6km 구간 중 3.1km를 지하화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진행되는 기간에는 시민들이 출퇴근 시간에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백운광장#동시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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