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설 끊이지 않던 케인, 결국 “떠나게 해달라”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1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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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매체 “토트넘 구단에 공식 요청”
프리미어리그 득점-도움 1위지만
팀은 6위 그쳐 챔스리그 불투명
맨유 린가드+현금 맞교환 가능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오른쪽)이 이번 시즌 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케인은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우승할 만한 전력을 갖춘 팀을 찾고 있다. 17일 울버햄프턴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케인. 가운데는 손흥민. 런던=AP 뉴시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해리 케인(토트넘·오른쪽)이 이번 시즌 후 팀을 떠나겠다는 의사를 다시 한 번 밝혔다. 케인은 2024년 여름까지 계약이 돼 있지만 우승할 만한 전력을 갖춘 팀을 찾고 있다. 17일 울버햄프턴전에서 골을 넣은 뒤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는 케인. 가운데는 손흥민. 런던=AP 뉴시스
토트넘 손흥민(29)의 단짝 해리 케인(28)이 다시 한 번 이적을 요청했다.

스카이스포츠 등 영국 매체들은 18일 토트넘 주 공격수인 케인이 이번 시즌이 끝나면 팀을 옮기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케인은 2020∼2021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2골, 13도움을 기록하며 두 부문에서 모두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은 이번 시즌 한 개의 우승컵도 들어올리지 못했고, EPL에서도 6위에 머물고 있다. 이대로 시즌을 마치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얻지 못한다. EPL에서는 4위 팀까지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그런데 맨체스터 시티와 첼시 두 팀이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만나는 덕에 두 팀 모두 4위 안에서 시즌을 마치면 5위까지 출전권이 주어진다.

세계 최고 공격수를 꿈꾸는 케인은 토트넘에서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여기고 있다. 이 때문에 지난달에도 이적 의사를 밝혔다. 케인의 계약기간은 2024년 여름까지다. 계약 만료 이전이라도 이적료를 지불하면 다른 팀이 케인을 데려갈 수 있다. 1억2000만 파운드(약 1924억 원) 이상으로 예상되는 케인의 몸값이 변수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맨체스터 시티, 첼시 등과 접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맨유가 제시 린가드(29)에게 현금을 얹어 케인과 맞바꾸려 한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원홍 전문기자 bluesky@donga.com
#해리케인#이적#재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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