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동물 찻길사고 5~6월 최다…새벽시간 유의해야

뉴시스 입력 2021-05-09 08:12수정 2021-05-0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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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0시~8시 사이 주의 당부
고속도로 동물 찻길사고(로드킬)가 5~6월에 가장 많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들이 차량 증가와 야생동물 이동이 많은 달이기 때문이다.

9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고속도로 로드킬은 총 8608건이 발생했다.

이중 3653건(42%)이 5~6월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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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중에는 오전 0시~8시 사이에 전체 로드킬의 61%(5216건)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로드킬을 많이 당하는 야생동물은 고라니(87%), 멧돼지(6%), 너구리(4%) 순이다.

고라니가 대부분인 이유는 포식동물의 부재로 인한 개체 수 증가 외에도 도로와 가까운 낮은 야산에 주로 서식하며, 봄이 되면 먹이활동 등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특성 때문으로 보인다.

도로에서 야생동물을 발견한 경우에는 핸들, 브레이크를 급하게 조작하지 말고 경적을 울리며 통과해야 한다.

또한 상향등은 동물의 시력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동물과 충돌한 경우에는 후속 차량과의 2차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 비상 점멸등을 켜고, 가능한 우측 갓길로 차를 이동시킨 후 가드레일 밖 안전지대로 대피해 한국도로공사 콜센터(1588-2504)에 신고하면 된다.

도로공사는 동물 찻길사고 예방을 위해 건설 중인 고속도로 전 구간에 야생동물 침입방지 유도울타리와 생태통로를 설치하고 있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에 설치된 유도울타리는 총 2596km이며, 생태 통로는 55곳이다.

나운하 품질환경처 생태도로팀장은 “봄철은 나들이 차량 증가와 함께 야생동물의 이동이 많아 동물 찻길사고에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동물 찻길사고가 발생한 경우 2차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안전지대로 신속하게 대피 후 후속 차량을 위한 안전조치를 해달라” 고 당부했다.

[김천=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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