딤프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스크린으로 진출한다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5월 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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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 제작해 내달 18일 개봉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딤프)이 창작한 뮤지컬 ‘투란도트’가 이번엔 스크린으로 진출한다. 연극연출가 겸 영화감독 김시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뮤지컬 배우 배다해가 투란도트역을 맡은 영화 ‘투란도트_어둠의 왕국 The Movie’는 다음 달 18일 제15회 DIMF 개막일에 맞춰 개봉한다.

딤프는 뮤지컬 투란도트를 비대면 콘텐츠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영화판 제작을 결정했다. 단순 공연 실황 녹화가 아닌 실제 제주도 등을 오가며 야외 촬영을 진행했다.

㈜나인테일즈가 제작을 맡았고 장소영 음악감독이 합류했다. 투란도트의 저주를 풀어낼 왕자 칼라프역은 뮤지컬배우 민우혁이, 칼라프를 향한 고결한 사랑을 보여주는 시녀 류역은 양서윤이 맡았다. 이 밖에 한국 뮤지컬 간판 배우 최정원과 김보경 성기윤 이정열 임춘길 등이 출연한다.

제작진은 원작에서는 볼 수 없었던 반전 내용과 신곡 4곡을 추가해 영화판의 흥행 요소를 가미했다. 딤프는 영화관 개봉과 넷플릭스 등 OTT(Over The top·인터넷 TV 영상콘텐츠 제공 서비스) 플랫폼을 통한 해외 수출을 동시에 노린다.

딤프는 2011년 세계 4대 오페라로 꼽히는 투란도트를 재해석해 뮤지컬 버전으로 탄생시켰다. 10년 동안 140여 차례 무대에 올랐다.

명민준 기자 mmj86@donga.com
#딤프#창작뮤지컬#투란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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