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충전 도시… 내년 보령머드박람회 개최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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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충청으로 GO!]
원산도 연결 바닷길 공사
6927m 최장 해저터널 개통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과 수산시장, 각종 명소가 30분 이내 위치해 있어 여행객에게 즐거움을주고 있다. 사진은 대천해수욕장 전경. 보령시 제공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과 수산시장, 각종 명소가 30분 이내 위치해 있어 여행객에게 즐거움을주고 있다. 사진은 대천해수욕장 전경. 보령시 제공
아름다운 섬과 해변의 도시, 보령은 바다를 품은 곳이다.

도시와 항구, 해수욕장, 수산시장이 한데 어우러져 있어 여행객들이 즐기기에 좋다. 머드 축제로 유명한 대천해수욕장에는 2022년 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를 알리는 플래카드도 여기저기에서 눈에 띈다.

청정 해산물이 가득한 수산시장은 제철 만난 해산물과 사람들로 북적인다. 주꾸미, 갑오징어, 키조개, 꽃게, 소라, 우럭 등이 여행객을 유혹한다.

서해안 시대를 여는 신항만 건설이 한창인 항구에서는 원산도를 연결하는 바닷길 공사가 한창이다. 올해 말 개통 예정인 해저터널은 6927m로 세계에서 다섯 번째, 국내에서 가장 길다. 보령해저터널 개통으로 이제 아름다운 섬 원산도는 10분 만에 도착할 수 있다. 해저터널을 지나는 것만으로도 멋진 경험이다.

성주터널을 지나 성주산에 오르면 성주사지 낭혜화상탑비를 볼 수 있다. 인근 성주산 휴양림의 편백 숲길을 걸어보고 가벼운 트레킹에서 등산까지 즐길 수도 있다. 옥마산 정상에서는 보령의 도심과 하늘, 섬, 바다, 해변, 항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90여 개의 섬은 제각각 독특한 자태를 뽐낸다. 대천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인근 원산도, 호도, 장고도, 삽시도, 외연도 등에서의 하룻밤도 잊지 못할 추억이 된다.

보령은 또 축제의 도시다. 사시사철 축제로 이어지며 가벼운 소풍 여행부터 장기 여행까지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행복이 충전되는 ‘행복 충전 도시 보령’이라고 자랑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충청도#봄#여행#보령#보령머드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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