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궈룽, 아직도 당신이 그립다” 추모 물결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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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주기 맞아 유튜브 등 추모 콘서트

장궈룽의 사망 18주기를 맞은 1일(현지 시간) 연인이었던 탕허더가 인스타그램에 “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장궈룽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렸다. 탕허더 인스타그램 캡처
장궈룽의 사망 18주기를 맞은 1일(현지 시간) 연인이었던 탕허더가 인스타그램에 “보고 싶다”는 말과 함께 장궈룽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렸다. 탕허더 인스타그램 캡처
2003년 4월 1일 숨진 가수 겸 배우 장궈룽(張國榮·1956∼2003)의 18주기를 맞아 홍콩 전역에서 추모가 이어졌다.

홍콩01 등 홍콩 매체에 따르면 1일 오후 7시 30분(현지 시간) 유튜브와 페이스북 채널에서는 장궈룽을 추모하는 무료 온라인 콘서트 ‘샹니(想니·당신이 그립다) 장궈룽 2021’이 열렸다. 장궈룽과 듀엣곡을 발표했던 가수 쉬관제(許冠杰·73) 등 생전 그와 인연이 깊은 연예인들이 참가했다. 빅토리아하버 야경을 배경으로 장을 애니메이션으로 형상화한 동영상, 그의 히트곡 ‘스타(明星)’ 등이 방송됐다.

이번 콘서트 제목은 장의 동성 연인이었던 탕허더(唐鶴德·62)가 지었다. 탕허더는 1일 인스타그램에 장의 사진을 올린 후 “보고 싶다”라고 썼다. 이날부터 11일까지 침사추이 어번하우스에서도 장의 사진과 영화 포스터 등을 볼 수 있는 추모 전시회가 열린다.

매년 4월 1일 그의 팬들은 그가 투신해 숨진 홍콩 만다린오리엔탈 호텔 앞에 수많은 꽃을 바쳤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장국영#추모#물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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