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판교테크노밸리 임직원에 임대보증금 지원”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4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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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택자에 최대 3000만원

2019년 8월 경기 판교테크노밸리 네오펙트 회사에 입사한 한형주 씨(27). 입사의 기쁨도 잠시, 회사를 오가는 시간이 2시간 이상 걸려 고단한 일상은 지속됐다. 회사 인근 원룸을 알아봤지만 월세 임대보증금이 1000만 원 이상으로 높았다. 한 씨는 “지난해 경기도에서 임대보증금을 지원해주는 사업을 통해 회사 인근으로 이사를 왔다”며 “업무 집중도와 효율성을 높일 수 있어 만족한다”고 말했다. 경기도가 판교테크노밸리 내 입주 기업 임직원에게 최대 3000만 원의 임대보증금을 지원하는 ‘판교테크노밸리 임대보증금 지원 사업’이 호응을 얻고 있다.

1일 도에 따르면 이 사업은 입주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젊은 임직원의 주거안정을 위해 2016년 처음 시작했다. 현재까지 모두 96개 회사 소속 224명에게 36억2000만 원을 지원했다.

올해도 임대보증금 지원을 희망하는 임직원의 신청을 1일부터 받는다. 대상자는 제1·2판교테크노밸리에 입주한 중소·중견기업 소속의 만 39세 이하 임직원 중 무주택자다. 전세보증금 3억 원 이하 아파트 또는 오피스텔 계약 시 임대보증금 3000만 원을 무이자로 지원한다. 이행보증보험증권 보험료도 전액 지급한다. 지원 기간은 2년이지만 한 차례 연장 가능하다. 다만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을 지원받아 공급하는 공공임대주택은 중복 신청할 수 없다. 자세한 내용은 판교테크노밸리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경진 기자 lkj@donga.com
#경기도#판교테크노밸리#임대보증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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