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은 내년에 또

도쿄=박형준 특파원 입력 2021-03-29 03:00수정 2021-03-29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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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 고시엔 야구서
9회 역전패로 8강행 좌절
한국계 고교로는 처음 일본 선발고교야구대회(봄 고시엔)에 출전한 교토국제고가 27일 효고현 니시노미야시 한신고시엔구장에서 열린 대회 두 번째 경기 16강전에서 도카이다이스가오(東海大菅生)고교에 5-4로 져 8강 진출에 실패했다. 교토국제고는 4-2로 앞서다 9회말에 3점을 허용해 역전패했다.

전교생이 130명가량밖에 되지 않는 작은 학교인 교토국제고는 1924년 시작돼 100년 가까운 역사의 이 대회에 한국계 학교로 처음 출전한 데다 “동해 바다 건너서…”로 시작하는 한국어 교가로 많은 관심을 끌었다. 일본 언론들은 이 학교의 대회 출전을 두고 ‘기적’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교토국제고는 첫 경기가 열린 24일 상대 팀을 꺾고 승리 팀이 되면서 한국어 교가가 공영 NHK방송을 통해 일본 전역에 두 차례 생중계되기도 했다. 박경수 교토국제고 교장은 본보와 통화에서 “선수들이 운동시설이 열악한데도 불구하고 충분히 다음 대회를 기대할 수 있는 실력을 보여줬다”며 “더 열심히 훈련해 내년에 다시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도쿄=박형준 특파원 love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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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국제고#고시엔 야구#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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