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가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라면서 중국 띄우기에 나섰다. 앞서 중국 당국이 일부 공무원에게 국가 안보 위협을 이유로 테슬라 차량 운행 금지령을 내리는 등 최근 중국 내 기류가 심상치 않은 점을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머스크는 23일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세계 최대 경제국으로 크게 번영할 것”이라면서 “중국의 미래는 위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중국 정부가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운 데 대해 “아주 대담하면서 훌륭한 목표”라며 “다른 나라들도 이런 목표를 세우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탄소 중립 실현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핵심 정책 중 하나다.
19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 당국이 군과 일부 국영기업 직원에게 테슬라 전기차를 타지 말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정보 유출 위험성이 있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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