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민간 ‘그린리모델링’ 사업 2배 확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3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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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성능 개선 대상 늘려
총 100억 규모 사업 2만건 지원

국토교통부가 올해 민간건축물 그린리모델링 사업의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지원 규모도 종전의 2배 규모로 늘리기로 했다. 그린리모델링은 창호를 교체하거나 폴딩도어를 설치하는 등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리모델링을 말한다.

국토부는 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그린리모델링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 사업 신청 접수를 한다”고 밝혔다. 2014년 시작된 그린리모델링 이자지원 사업은 건축주가 그린리모델링을 할 경우 사업 관련 대출이자를 지원받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원 기준을 완화하고 대상도 확대해 총 100억 원 규모, 사업 2만 건을 지원할 계획이다. 그동안 지원하지 않았던 창호일체형 자동 환기장치, 폴딩도어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됐다.

또 공동주택의 전체 창호를 교체해야 지원하던 것에서 교체가 필요한 창호가 3분의 2 이상인 경우에도 지원해주도록 기준이 완화됐다. 단독주택의 경우 별도의 에너지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사용해 에너지 성능개선에 따른 에너지 효율 증가분을 계산해 사업을 신청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2012년 이전에 사용승인을 받은 단독주택에 한해 간이평가표로도 이를 산정할 수 있도록 했다.

국토부는 공공건축물에 대한 그린리모델링 지원 사업도 실시한다고 이날 밝혔다. 지자체나 공공기관 등이 소유 혹은 관리하는 공공건축물 중 준공 후 10년 이상 된 어린이집, 보건소, 의료시설 등이 대상이다. 5일까지 사전조사 및 컨설팅 접수를 하고 있으며 본격적인 사업 공모는 3월 중 홈페이지를 통해 받는다.

이새샘 기자 iamsam@donga.com
#국토부#그린리모델링#사업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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