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만원짜리 ‘죄와벌’ 7일만에 100권 완판

손효림 기자 입력 2021-01-21 03:00수정 2021-01-21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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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만 원짜리 ‘죄와 벌’ 100권이 7일 만에 모두 판매됐다. 출판사 지식을만드는지식은 도스토옙스키의 장편소설 ‘죄와 벌’ 가죽장정 하드커버(사진) 100권이 지난해 12월 29일 판매를 시작한 지 7일 만에 전부 판매됐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는 도스토옙스키가 탄생한 지 200주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한 한정판(886쪽)은 초록색 양가죽으로 표지를 만들었다. 앞뒤 표지와 케이스에는 24K 금박 문양을 입혔다. 예약 판매로 50권이 나갔고, 서점에서 지난해 12월 29일 판매를 시작한 지 7일 만에 나머지 50권이 다 팔렸다. 김정아 씨가 번역했고, 독일계 미국인인 유명 일러스트 작가 프리츠 아이헨베르크의 목판화 29점을 실었다.

최정엽 지식을만드는지식 편집주간은 “가죽장정이라 한 권 한 권 거의 수작업을 하다시피 만들었다”며 “구매자는 40, 50대 이상으로 남성의 비중이 여성보다 좀 더 높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매진된 후에도 한정판을 구입하고 싶다는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출판사는 ‘죄와 벌’을 포함해 ‘백치’, ‘카라마조프가의 형제들’, ‘악령’까지 도스토옙스키의 4대 장편을 순차적으로 출간할 예정이다. 작품별로 한정판도 함께 만들기로 했다. 가격은 ‘죄와 벌’ 한정판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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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는 ‘죄와 벌’ 일반판(1322쪽·3만3300원)도 출간했다. 내용은 한정판과 동일하며 판형이 한정판보다 작아 페이지 수가 늘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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