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군,‘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도전장

장기우기자 입력 2021-01-19 03:00수정 2021-01-19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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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내서 13번째 지질공원 인증
지질명소 신규 발굴해 30개로 확대
탐방객 센터-등산로 시설 구축 등
내년 환경부 거쳐 2025년 인증 계획
충청권 최초이자 국내 13번째 국가지질공원 인증에 성공한 충북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박차를 가한다. 사진은 구담봉 전경. 단양군 제공
“이제는 세계지질(地質)공원 인증이다.”

충북 단양지역 지질공원에 대해 지난해 7월 국내에서 13번째이자 충청권 첫 번째로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받은 단양군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위해 본격적으로 나선다.

단양군은 “△세계지질공원 인증 연구용역 △단양지질공원 탐방객센터 구축 △안내시스템 정비 △유네스코 총회 홍보 부스운영과 교류 등을 내용으로 하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종합계획’을 마련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 달 세계지질공원 인증 학술용역을 시작해 연말까지 영문 보고서 초안과 추진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지질학적으로 뛰어나고 자연유산의 가치가 있는 공원을 선정·보호하는 세계지질공원은 세계유산, 생물권 보전지역과 함께 유네스코 3대 보호제도의 하나다. 세계적으로 40개국 140곳이 있으며, 국내에는 제주도 청송 무등산 등 3곳이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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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현재 12개인 지질명소를 30개로 늘리는 신규 발굴에도 나선다. 군 측은 “현재 지질명소는 고수동굴, 다리안 연성전단대, 노동동굴, 도담삼봉, 두산활공장, 여천리 돌리네군, 구담봉, 선암계곡, 사인암, 삼태산 경관, 온달동굴, 만천하 경관 등”이라고 설명했다.

단양 지질공원 투어의 전초기지가 될 탐방객센터도 3월에 첫 삽을 뜬다. 한강수계 단양지오컬처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는 이 센터는 25억 원을 들여 단양읍 상진리에 세운다.

총 90억 원이 들어간 단양지오컬처는 착공 5년 만인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탐방객센터와 함께 탐방로, 등산로, 주차장 등 지질공원의 기반시설이 구축된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다리안관광지 탐방로 설치, 고수동굴 제3주차장 조성, 지질공원 임시 안내센터 구축 등 13개의 사업을 끝냈다”며 “올해는 만천하스카이워크 내 탐방로와 제5주차장 신설, 주요 지질명소 내 무인안내소 구축 등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군은 단양지질공원을 알리기 위해 국가지질공원 홈페이지 구축, 국내외 홍보 동영상과 리플릿 제작, 안내판 제작 공모전을 개최한다. 9월 제주에서 열릴 예정인 세계지질공원 총회에 참석해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유네스코 관계자들도 만난다. 국내외 유사 지질공원을 찾아 교류협력사업도 추진할 예정이다. 내년 6월까지 환경부 심의를 거쳐 2023년 11월에 세계지질공원 신청 의향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하고, 2025년에 인증을 마친다는 구상이다.

류한우 군수는 “단양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지질학적 가치와 뛰어난 자연경관을 갖고 있다”며 “국내 최고 명품 관광지에 더해 세계적 지질명소로 커나갈 수 있도록 올해 사업 추진에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은 고원생대의 변성암을 비롯해 단층과 습곡 등이 다수 분포한 국내 대표 석회암 지형을 갖추고 있다. 한반도와 동아시아 지각진화 규명에 중요한 지질구조를 갖고 있으며 남한강 등과 어우러져 자연경관이 뛰어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단양군#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단양지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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