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넉달, 토트넘은 ‘손’만 봤다

김정훈 기자 입력 2021-01-13 03:00수정 2021-01-13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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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아스널전 ‘감아차기 골’
4개월 연속 팀 ‘이달의 골’ 뽑혀
토트넘, 코로나로 리그 일정 조정
14일 애스턴빌라 대신 풀럼과 격돌
FA컵 32강전 상대는 2부 위컴
지난해 12월 7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아스널과 토트넘의 경기에서 0-0으로 맞선 전반 13분 역습 상황에서 손흥민(29)이 상대 왼쪽 진영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팀 동료 해리 케인(28)이 손흥민에게 패스를 찔러줬다. 20m 정도 골문 방향으로 공을 몰고 간 손흥민은 약 25m 거리에서 기습적으로 오른발로 감아 차는 슈팅을 때렸다. 공은 환상적인 궤도를 그리며 골문 오른쪽 구석에 꽂혔다. 손흥민의 선제골로 토트넘은 ‘북런던 더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손흥민은 아스널전의 이 골로 토트넘이 뽑는 이달의 골 주인공으로 4회 연속 선정됐다. 토트넘은 12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팬 투표에서 손흥민의 골이 ‘12월의 골’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아스널전에서 터뜨린 손흥민의 골은 북런던 더비 역대 최고의 골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홈페이지 팬 투표로 진행된 이달의 골 선정에서 손흥민은 압도적인 87%의 득표율을 자랑했다. 스토크시티전에서 골을 넣은 2위 벤 데이비스(28·영국)는 5% 득표율에 그쳤다. 손흥민의 아스널전 골은 EPL 12월 이달의 골 후보에도 올라 있다.

한편 14일 애스턴 빌라와 EPL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던 토트넘은 상대를 바꿔 풀럼과 맞대결을 펼친다. 애스턴 빌라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했기 때문이다. 토트넘과 애스턴 빌라의 경기는 미뤄졌다. EPL 사무국은 “애스턴 빌라 구단의 요청에 따라 토트넘전 일정을 재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토트넘과 풀럼은 지난해 12월 31일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풀럼에 코로나19 확진자들이 나와 경기 시작 3시간 전에 취소된 바 있다.

토트넘은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맞붙을 팀도 결정됐다. 바로 2부 리그 팀인 위컴으로 4년 전 손흥민에게 기분 좋은 추억을 안긴 팀이다. 2017년 FA컵 32강전에서 토트넘은 당시 4부 리그 팀인 위컴과 맞붙어 손흥민이 2골을 넣으며 팀의 4-3 역전승을 이끌었다. 당시 결승골을 넣은 뒤 손흥민은 세배 세리머니를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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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기자 hun@donga.com

#토트넘#손흥민#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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