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 5억원 기부”

  • 동아일보
  • 입력 2021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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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대는 “동문 기업인인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경영학과 84학번·사진)이 장학기금 5억 원을 기부할 뜻을 밝혔다”고 4일 밝혔다.

충남대에 따르면 김 회장은 최근 신설된 ‘CNU 아너 스칼러십(Honor Scholarship)’에 장학기금을 써달라는 의사를 밝혀왔다. 5일 오전 이진숙 총장과 김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약정식을 갖는다. 김 회장은 2014년에도 모교에 10억 원을 기부했다.

이 총장은 “해당 장학제도의 1호 기부자가 된 김정규 회장은 학창 시절 하루 한 끼 200원짜리 국수를 먹으며 공부할 정도로 어렵게 대학을 다녔다고 한다”며 “후배들이 김 회장의 뜻을 이어받아 공부와 연구에 전념하며 기업가 정신을 갖춘 진취적 청년으로 커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1인당 최대 2억 원을 지원하는 국내 대학 사상 가장 파격적인 장학금을 내걸기도 했다. 또 기존 발전기금이나 학교 예산에 손을 대지 않고 안정적 운영을 위한 장학기금 5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이 장학금은 대학수학능력시험 전 영역 1등급 학생을 선발해 한 명당 2억 원(학부 및 석·박사과정 각각 1억 원)을 투자한다. 등록금과 수업료, 기숙사비 외에 학업장려금(학기당 750만 원)까지 제공해 아무런 경제적 부담 없이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게 한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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