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호안도로-해수욕장 7곳 등 31일부터 1일까지 폐쇄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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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넘이-해돋이 때 코로나 예방 위해

부산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연말연시 특별방역대책을 시행한다.

먼저 해넘이와 해돋이 장소로 인파가 밀집되는 것을 막기 위해 호안도로와 인근 공원을 포함해 공설 해수욕장 7곳을 31일 정오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 폐쇄한다. 대상은 해운대해수욕장을 비롯해 송정, 광안리, 다대포, 송도, 일광, 임랑 등 7개 해수욕장이다.

해운대구는 동백섬과 함께 해운대해수욕장 도로와 연결된 주 출입구 13곳을 막고, 송정해수욕장에는 1.2km의 백사장 전체에 접근 차단 라인을 친다.

이 기간 해운대해수욕장 인근 동백 사거리와 해운대광장, 광안리해수욕장 인근 수변공원, 수변어린이공원 등 공영주차장 4곳도 운영하지 않는다. 황령산, 금정산, 이기대 등 해돋이 관광객이 몰릴 수 있는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 출입도 통제한다.

28일부터 내년 1월 3일 밤 12시까지는 부산의 주요 관광지 58곳을 폐쇄 또는 통제한다.

폐쇄하는 관광지는 서구 송도용궁구름다리와 이바구길, 남구 오륙도 스카이워크, 해운대 청사포와 다릿돌전망대, 수영구 정과정 유적지 등 38곳이다. 또 중구 광복로와 피프광장, 영도구 흰여울마을과 깡깡이예술마을, 부산진구 호천문화플랫폼, 해운대 동백섬과 죽도, 사하구 다대포해변공원과 감천문화마을, 금정구 회동수원지, 강서구 대저생태공원과 가덕도 대항전망대 등 22곳은 통제한다.

31일 오후 9시부터 내년 1월 1일 오전 9시까지는 모든 식당, 카페에서 포장 배달만 가능하다. 28일부터 내년 1월 3일까지 5인 이상 소모임 금지 조치가 시행되고 식당에 5인 이상 예약과 입장을 금지한다. 숙박시설에 대해서도 객실 50% 이내로 예약을 제한한다. 객실 내 정원을 초과하는 인원은 숙박할 수 없고, 개인이 주최하는 파티는 금지한다.

이 기간 동안 북구 빙상장, 남구 빙상장, 센텀아이스링크, 동래빙상장, 남구 W스노우파크 등 빙상장 5곳도 집합이 금지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부산#폐쇄#코로나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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