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한국어대회 첫 개최… 31개국 340명 참가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2월 2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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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부터 3일간 온라인으로
“한국어 발전의 전환점 될 것”

전 세계 한글 관련 학자와 교육자들이 모이는 ‘2020 세계한국어대회’가 21일부터 23일까지 온라인으로 열린다.

‘한국어, 한글 미래를 묻다’라는 주제로 올해 처음 열리는 이 행사에서는 세계인이 함께 누리는 한국어와 한글에 대한 학문적 성과를 나누고 미래를 전망한다. 31개국에서 340여 명이 참여한다.

국립국어원장을 지낸 남기심 전 연세대 교수가 ‘세계 속의 한국어와 한국어 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그동안 여러 차례 한글의 우수성을 알려온 제프리 샘프슨 영국 서식스대 교수는 한자를 병기하지 않고 한글만 쓰는 한국의 문자 생활은 동음이의어이고 한글의 시각적 요소가 단순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라고 소개한다. 대회 홈페이지에서 원하는 강연을 볼 수 있다.

대회 공동 조직위원장인 서울대 장소원 교수는 “한국어학, 한국어교육, 한글문화 산업 관계자 등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인 이번 대회는 한국어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립국어원, 국립한글박물관이 주최하고 세계한국어대회 조직위원회와 세종학당재단이 주관한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세계한국어대회#개최#전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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