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복싱영웅 파키아오, 여당 대표로 선출

임보미 기자 입력 2020-12-04 03:00수정 2020-12-04 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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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대선 출마설 탄력 받을듯 “집 없고 가난한 사람 위해 싸워야”
필리핀 ‘복싱 영웅’인 매니 파키아오 상원의원(42·사진)이 2일 집권여당인 ‘PDP라반’ 대표로 선출됐다. 파키아오는 2022년 대선 도전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져 있었는데 그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ABS-CBN 등 필리핀 언론에 따르면 파키아오는 이날 당 대표 취임 연설에서 “당을 이끌 기회를 얻게 돼 엄청난 영광과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며 “여러분이 주신 신뢰를 낭비하지 않겠다”고 했다.

또 “공평하면서 강력한 것, 이런 부분이 PDP라반 대표로서 제게 기대하는 리더십일 것”이라며 “우리는 집이 없고 직장도 없으며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 싸우기 위해 여기에 있다. 이것이 파키아오가 이끄는 PDP라반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PDP라반은 로드리고 두테르테 현 필리핀 대통령이 속한 당으로 파키아오가 당권을 잡으며 2022년 대선 도전의 교두보를 닦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2009년 하원의원으로 정치에 입문해 2016년에 상원의원이 된 파키아오는 정계 경력이 벌써 10년이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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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대선 도전에 관해서는 이날도 공식 언급은 피했다. 파키아오는 “정치 이야기는 하지 말자. (대통령) 선거는 아직 먼 일”이라며 말을 아꼈다.

임보미 기자 bom@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필리핀#파키아오#여당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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