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코딩부터 인문학까지 통합… ‘온택트 시대’ 교육 혁신 이끈다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1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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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성화 학과 어떤 게 있나
4차 산업혁명 대비 융복합 교육
사이버대 첫 인공지능 전공 신설
보육교사 등 자격증 과정도 운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언택트(untact) 시대를 넘어서 온택트(ontact) 시대가 현실화하고 있다. 교육계에도 시대 흐름에 맞추어 교육체계의 혁신이 시작되고 있다.

고려사이버대는 온택트 시대에 가장 중요시되고 있는 인공지능(AI), 코딩, 사이버 보안 교육 및 인문학을 아우르는 교과과정을 제공하고 특성화 학과를 운영하고 있다.

○ 융합 교육의 메카


미래학부에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견인하는 핵심 기술을 다룬다. 빅데이터, 인공지능, 신산업기술경영 등 3가지 전공 중 하나 또는 모두를 선택할 수 있어 학제 간 경계를 허문 융합형 교육이 가능하다.

빅데이터 전공에선 데이터를 기반으로 각종 현상을 분석하고 전략을 수립·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올해 국내 사이버대 최초로 신설된 인공지능 전공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응용한 서비스 및 비즈니스 모델 개발과 관련된 커리큘럼을 제공한다. 신산업기술경영전공에서는 기술 간 융·복합을 통해 고부가가치 신산업을 창출하는 전문가를 양성한다.

융합정보대학원(데이터사이언스 융합 전공, 비즈니스 인포메틱스 융합 전공, 휴먼사이언스 융합 전공)에서는 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다양한 사회현상을 연구하고 합리적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전문가를 양성한다. 학부 전공에 제한받지 않고 입학할 수 있으며 매월 화상으로 참석 가능한 오프라인 세미나를 개최해 다양한 분야에 종사하는 원생들이 연구 아이디어를 공유한다. 데이터 활용 역량을 높이고자 빅데이터 활용 실습교육을 주기적으로 갖는다.

융합전공은 소속 학과 외 전문 분야의 전공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다. 특정 학과를 주 전공으로 선택하더라도 재학 중 융합전공 과정을 통해 소프트웨어교육, 크리에이터, 코칭, 국방기술 분야 과목 30학점을 이수하면 전문성을 인정받아 해당 분야의 전공학위를 추가로 취득할 수 있다.

○ 사이버 공학교육의 리더


고려사이버대는 과학기술 및 공학 분야의 교육을 확대함과 동시에 이를 통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 2012년 선취업 후진학 특성화 대학으로 선정된 후 국내 최초로 사이버대에 창의공학부가 개설됐다. 산업현장의 요구를 반영한 최신 교육과정과 클라우드 기반의 가상실험실, 오프라인 실험 특강 등의 온·오프라인 학습 기회를 제공해 사이버 공학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가상실험실은 2012년 교육부 특성화 사업에 선정된 후 특성화·마이스터 고등학교 졸업생의 전문기술교육을 위해 국내 온오프라인 대학 최초로 SK텔레콤과 공동 개발한 것이다.

학생들은 이론 과목에서 학습한 내용을 가상실험실에서 즉시 복습하고 활용할 수 있다. 공학교육의 공간적인 한계를 극복함과 동시에 사이버교육의 장점을 극대화하고 있다.

○ 다문화시대 한국어교육


한국어·다문화학부(한국어교육 전공, 다문화·국제협력 전공)는 한국 문화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갖춘 한국어 교육 전문가와 다문화사회·국제개발협력 분야 전문가를 양성한다.

학부에 개설된 교과목을 활용해 한국어교원 자격증과 다문화사회전문가 수료증을 취득할 수 있으며 전공생들은 전 세계 53개국에서 한국어 교원, 해외 봉사 단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려대 한국어센터를 포함해 전국 각지의 대학과 협약을 체결해 비수도권 거주 학생들을 위한 우수한 한국어교육 실습기관을 확보하고 있으며 매년 러시아, 필리핀 등지에서 해외 실습을 진행하고 있다.

○ 다양한 자격증 과정


실습교육센터에서는 사회복지사, 한국어교원, 평생교육사, 보육교사, 다문화사회전문가 등 5개 자격증 과정을 운영한다. 현장실습에 대한 체계적인 정보를 제공하며 실습생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우수한 실습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 관리한다. 실습 전담교수 또는 직원이 실습생을 1 대 1 밀착 지원하며 자격증을 효율적으로 취득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 국내 유일 돌봄 전문가 과정 운영


보건행정학과는 미국 조지아사우스웨스턴주립대의 전문연구기관인 로절린 카터 케어기빙연구소(RCI)와 협약을 맺고 돌봄 분야의 전문지식과 기술을 갖출 수 있는 ‘케어기빙(Caregiving) 전문교육과정’을 공동으로 개발해 운영한다.

숙련된 돌봄 인력을 양성해 돌봄제공자의 정서적·육체적 소진을 예방하고 수혜자들에게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국내 유일 돌봄 전문가 과정으로, 이수 후에는 한국과 미국에서 유효한 케어기빙 교육수료증이 수여된다.

정용운 기자 sadz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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