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한국시리즈(KS)에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이제 우승 확률 ‘93%’가 걸린 3차전을 앞두고 있다. 역대 KS에서 1승 1패 뒤 3차전 승리 팀이 우승한 건 15번 중 14번에 달한다. 앞선 2차례 경기를 통해 보여준 강점은 살리고, 약점은 지워야 정상을 향한 최대 분수령을 넘을 수 있다.

그랬던 이명기가 3년 만의 KS에서 타율 0.000(7타수 무안타)을 기록 중이다. 2차전에서는 1회와 5회 두 차례 병살타로 득점 기회를 날린 데 이어 NC가 4-5로 추격한 9회말 2사 1, 2루의 마지막 기회에서 1루수 앞 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1번 타자와 중심 타선을 잇는 2번 역할을 맡은 이명기가 공격의 흐름을 끊은 셈이다.
이영하와 이명기는 KS에서도 이전처럼 제몫을 다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두 팀이 ‘장군 멍군’을 부르는 동안 두 선수는 오히려 어디라도 숨고 싶은 기분마저 들게 됐다. 누가 먼저 부진에서 벗어날까. 그래야 팀도 웃을 수 있다.
김배중 기자 wanted@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이수정 “십수 년 민주당 지원, ‘그대로 가야하나’ 혼란 빠져”
진중권 “신현수도 친문이 잘라내는 것…文도 통제 못해”
윤석열, 총장직 거는 건 與가 바라는일…檢, 중수청 앞 자멸할수도
이언주 “백신 1호 접종 구경만 한 文, 아직 신분사회인가?”
홍준표 “아직도 문재인 세상…정신 못차리는 국민의힘”
- [단독]‘이용구 폭행사건 지휘’ 서초署 간부, 휴대전화 데이터 삭제 정황
Copyright by dongA.com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