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인 태워 ISS로” 민간 우주수송 시대 열렸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입력 2020-11-17 03:00수정 2020-11-17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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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유인우주선 발사
흑인 등 4명 우주정거장 머물며 유전자 실험 등 수행 후 귀환 예정
15일 오후(현지 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미국 민간 우주기업 스페이스X의 발사체 팰컨9이 발사되는 모습을 플로리다 해변의 군중이 지켜보고 있다. AP 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가 이끄는 미국의 민간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우주비행사 4명을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쏘아 올리는 데 성공했다. 이들이 무사히 귀환할 경우 ‘민간 우주 수송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스페이스X는 15일 오후 7시 27분(미국 동부 시간·한국 시간 16일 오전 9시 27분) 유인 우주선 ‘크루 드래건’을 실은 ‘팰컨9’ 로켓이 미 플로리다주 케네디우주센터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밝혔다. 이 우주선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인종 갈등 등 올해 전 세계가 직면한 시련을 이겨내자는 의미로 ‘리질리언스(Resilience·회복력)’라는 이름이 붙었다. 16일 오후 11시경(한국 시간 17일 오후 1시) ISS와 도킹할 예정이다.

‘크루-1(Crew-1)’으로 명명된 이번 미션은 민간 기업이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인증을 받고 수행하는 첫 공식 임무다. 6개월 후 지구로 귀환하면 2011년 우주 왕복선 퇴역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민간 주도 우주인 수송에 성공하게 된다. 우주인들은 미세중력 환경에서의 유전자 실험과 작물 재배 실험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구성도 다양하다. 선장인 마이클 홉킨스(51)는 백인 남성, 조종사인 빅터 글로버(44)는 흑인, 섀넌 워커(55)는 여성, 노구치 소이치(55)는 일본인이다. 흑인 우주비행사가 ISS에 머물며 임무를 수행하는 건 처음이다.

김민수 동아사이언스 기자 rebor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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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민간 유인우주선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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