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증후군 청년 철인3종 첫 완주 美 크리스 니킥 16시간46분에 주파

이세형 기자 입력 2020-11-13 03:00수정 2020-11-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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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을 겪고 있는 20대 미국 남성이 철인3종 경기를 완주했다. 수영(3.8km), 자전거(180km), 마라톤(42.195km)을 총 17시간 안에 주파해야 하는 철인3종 경기를 다운증후군을 지닌 사람이 완주한 건 처음이어서 기네스북에도 올랐다.

주인공은 크리스 니킥 씨(21·사진). 12일 스페셜올림픽위원회와 CNN 등에 따르면 니킥 씨는 7일 플로리다주 파나마시티에서 열린 철인3종 경기에 출전해 16시간46분9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그는 자전거 경기 중 몇 차례 넘어졌으나 부상 없이 완주했다.

니킥 씨는 ‘매일 1%씩 나아지자’는 문구가 새겨진 티셔츠를 입고 참가했다. 아버지 닉 씨 등과 수개월 동안 훈련을 진행하며 “하루에 1%씩 빨라지고, 강해지자”고 외쳤던 것을 옷에 새기고 나와 도전에 성공한 것. 닉 씨는 “사람들은 (장애가 있는) 아들이 어떤 것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며 “아들에게 이번 경기는 단순히 결승선을 통과하는 것 이상의 일”이라고 말했다.

니킥 씨의 이번 완주 기록은 기네스북위원회로부터도 인정받았다. 그는 2022년 6월 플로리다 올랜도에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열리는 ‘미국 스페셜 올림픽’에도 도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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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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