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삼성전자 시안-톈진행 전세기 막아

서동일 기자 입력 2020-11-13 03:00수정 2020-11-13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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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지역 코로나 재확산 우려 커져
재계 “입국 간소화 전면중단 아니나 中 사업장 가진 국내기업들 불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5월18일 중국 시안(西安)의 낸드플래시 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을 현장점검하고 있다. (삼성전자 제공) 2020.5.18/뉴스1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13일 예정돼 있던 삼성전자 전세기 입국을 차단했다. 중국에 사업장을 가진 국내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이 다시 커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 시안과 톈진으로 13일 출발할 예정이던 삼성전자 전세기 2편의 운항이 취소됐다. 이 전세기에는 반도체 전문인력 및 현장 건설인력, 협력업체 직원들이 탑승할 예정이었다. 삼성전자는 시안에서 낸드플래시 생산라인을 운영 중이며 올해 초 양산에 들어간 2공장에 대한 증설 투자를 진행 중이다. 톈진에는 가동 중단이 예정된 TV 생산라인이 있다.

다만 재계는 이번 조치가 한중 양국의 기업인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패스트트랙의 전면 중단은 아닐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은 현재 개별 성 단위로 코로나19 방역 관련 대응조치가 다른데 시안, 톈진 등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재확산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던 곳이다. 이날 LG디스플레이와 협력사 임직원 100여 명을 태운 전세기는 예정대로 중국 광저우로 정상 출국했다.

하지만 재계는 중국의 입국 제한 조치의 확대 및 장기화 가능성에 우려하고 있다. 삼성전자뿐 아니라 LG전자, 현대자동차, 삼성디스플레이 등 중국 내에서 생산 공장을 운영 중인 국내 주요 기업들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전세기 등을 통해 현지에 인력을 보내며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대응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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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관계자는 “파견 예정 인력들은 정기 운항편 등을 이용해 여전히 입국이 가능하지만 이 같은 조치가 장기화되거나 다른 지역으로 이어질 경우 사업 계획에 차질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중국 정부의 조치가 완화되길 기다리며 대응책을 마련하는 방법뿐”이라고 말했다.

서동일 기자 dong@donga.com기자페이지 바로가기>
#중국#삼성전자#전세기#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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