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 “5년 뒤면 인간과 기계, 일하는 시간 같아질 것”

세종=남건우기자 입력 2020-10-21 17:17수정 2020-10-2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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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앞으로 5년 뒤면 인간과 기계의 노동 시간이 같아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자동화 기술 발전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2025년까지 세계적으로 85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는 탓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20일(현지 시간) 공개한 ‘2020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에서 2025년까지 행정, 회계, 제조업 등의 분야에서 8500만 개의 일자리가 기계·기술로 대체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는 15개 산업 분야의 291개 글로벌 기업(총 770만 명 고용)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다.

이에 따라 2025년이면 인간과 기계가 일하는 시간이 같아질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5년 뒤 정보, 데이터 처리 분야에서 기계의 노동 시간이 인간보다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의사결정 분야는 여전히 인간의 노동시간이 더 길 것으로 예상됐다. 사디아 자히디 WEF 상무는 “기술 발전과 더불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일자리의 미래를 앞당기고 있다”고 말했다.

또 WEF는 2025년까지 인공지능(AI), 데이터 분석, 콘텐츠 생산 등의 분야에서 9700만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겨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일자리 창출보다 일자리 감소 속도가 더 빨라지고 있는 점을 우려했다. WEF는 2년 전 같은 전망에서 세계적으로 사라지는 일자리가 7500만 개, 새로 창출되는 일자리가 1억3300만 개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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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서는 “자동화와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영향은 저소득층, 여성, 청년들에게 더 클 것”이라며 “정부와 기업, 노동자가 함께 관련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세종=남건우 기자 wo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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