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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스포츠

찰떡 토스 김형진, 이적생 맞아?

입력 2020-10-21 03:00업데이트 2020-10-2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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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 완파 이끈 현대캐피탈 세터
세트 성공률 56%, 새 팀 완벽 적응
데뷔 첫 선발 이시우도 알토란 8점
“아무래도 세터가 여전히 불안합니다.”

현대캐피탈 최태웅 감독은 20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2020∼2021 V리그 안방 개막전을 앞두고 이렇게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달 2일 주전 세터 이승원과 삼성화재 주전 세터 김형진(사진)을 맞바꾸는 트레이드를 진행했다. 이로부터 48일 만에 새 시즌 첫 경기를 치러야 하는 상황이었다.

최 감독의 걱정은 결과적으로 기우였다. 현대캐피탈은 이날 1시간 26분 만에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 우리카드에 3-0(25-21, 25-21, 25-19) 완승을 거뒀다. 김형진도 세트 성공률 56.3%를 기록하면서 팀에 녹아든 모습을 선보였다. 김형진은 경기 후 “사실 이틀 전부터 엄청 떨렸다. 1세트 10점 이후에야 겨우 안정을 되찾았다”면서 “다음 경기(24일) 때 삼성화재와 맞붙는다. 경기가 끝나고 (우리가 이겼다고) 놀리면서 체육관에서 나오고 싶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다우디가 30점(공격 성공률 62.2%)으로 양 팀 최다 득점을 올렸고,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V리그 경기에 선발 출장한 이시우가 고비 때마다 8점을 뽑아내면서 뒤를 받쳤다. 이시우는 “‘현대캐피탈은 (군입대한) 전광인이 없어서 안 된다’는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하는 게 목표”라면서 “다음 경기 때는 공격에도 조금 더 신경을 써서 다우디의 부담을 줄여주겠다”고 말했다.

역시 주전 세터를 하승우로 교체한 우리카드는 17일 공식 개막전에서 대한항공에 2-3으로 패한 데 이어 2연패로 새 시즌을 시작하게 됐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지난번 경기보다는 하승우가 많이 올라왔다”면서 “이제 외국인 선수 알렉스가 도와줘야 할 때”라고 말했다.

천안=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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