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이낙연 ‘옵티머스 복합기 임대료 대납 의혹’ 조사 착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1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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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 측이 옵티머스자산운용 관련 업체로부터 서울 종로구 지역 사무실 복합기 임대료를 지원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선관위는 11일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에게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통해 “서울시위원회에서 이 대표 지역사무실의 복합기 임대료 대납과 관련한 정치자금법 위반 여부에 대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특정 법인이 정치인 선거사무소에서 사용하는 복사기 등의 대여료를 대신 내줬다면 법 위반이냐’는 질의에는 “정치자금법 제31조에 따르면 국내외 법인은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앞서 서울 강남구에 있는 옵티머스 관계사인 트러스트올은 복합기 제조사와 대여 계약을 맺었는데 복합기는 서울 종로구의 이 대표 선거사무실에 설치됐다. 이후 트러스트올은 2월부터 5월까지 매달 11만5000원의 복합기 임대료를 대신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입장문을 통해 “복합기는 참모진의 지인을 통해 빌려온 것으로 선관위 지침에 따라 정산 등의 필요한 조치에 나서겠다”며 “(복합기가) 옵티머스 측과 연관이 있다는 것은 보도를 통해 처음 알았다”고 해명했다.

윤다빈 기자 empty@donga.com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낙연#옵티머스#임대료#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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