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존층 파괴’ 경고 몰리나 교수 별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10월 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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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존층 파괴’를 경고한 공로로 1995년 노벨 화학상을 수상한 멕시코 화학자 마리오 몰리나 교수(사진)가 7일(현지 시간) 심장마비로 별세했다. 향년 77세. 그는 멕시코인으로는 유일하게 과학 분야 노벨상을 받았다. 1943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태어난 그는 멕시코국립자치대,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를 졸업했다. 1974년 냉매로 널리 사용되던 염화플루오린화탄소(CFC·프레온가스)가 성층권의 오존층에 구멍을 낸다는 사실을 밝혀 유명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했다. 이 연구는 1987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세계 각국이 오존층 파괴 물질의 생산 및 사용을 규제하는 ‘몬트리올 의정서’를 만드는 데 결정적 영향을 미쳤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오존층 파괴#몰리나 교수#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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