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역화폐, 최대 25% 인센티브 지급”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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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9일 11시 4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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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도지사. 출처=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 출처= 뉴스1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경기지역화폐 인센티브를 활용한 경제정책을 발표했다.

이 지사는 9일 오전 11시 비대면 온라인 긴급 기자회견을 열어 “코로나19 장기화되면서 우리 경제가 위기를 맞고 있다”면서 “명절을 앞두고 북적거려야할 골목이 텅 비어 소상공인과 영세 자영업자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도의회와 손잡고 한정판 지역화폐 소비지원금 지급한다. 이 지사는 “경기지역화폐 충전금액의 10%인 기본 인센티브에 오는 9월 18일부터는 20만 원 기준 15%에 해당하는 3만 원의 한정판 지역화폐를 추가 지급한다”고 알렸다.

즉, 20만 원을 충전할 때 기존 인센티브 2만 원(10%)에 더해 2개월 내 20만 원 사용시 3만 원을(15%)를 추가 지급해 총 5만 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그러면서 “한정판 지역화폐는 예산 소진 시까지 경기지역화폐카드 또는 모바일을 소지한 모든 도민을 대상으로 ‘선착순’ 지급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정판 지역화폐 인센티브 혜택을 지급받으려면 오는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늦어도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 원을 소비해야 한다.

이 지사에 따르면 이번 한정판 지역화폐 예산은 총 1000억 원으로, 계획대로 집행된다면 약 333만 명의 도민이 혜택을 받는다. 또 골목상권을 중심으로 중소상공인의 소비매출은 최대 약 8300억 원이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지막으로 이 지사는 “소비 촉진으로 보건 방역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크지만 보건 방역만큼 경제 방역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경기도는 지난 4월에 도민 1인당 10만 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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