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건강 자가진단 앱 첫날부터 ‘먹통’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9월 8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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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에 전환과정 제대로 안 알려

전국의 초중고교 교사와 학생, 학부모들은 교육부의 ‘학생건강상태 자가진단’ 때문에 7일 한바탕 혼란을 겪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발 이후 모든 학생은 매일 자신의 건강 상태를 온라인으로 입력하도록 돼 있다. 여기서 문제가 없어야 수업이든 긴급 돌봄교실이든 학교에 갈 수 있다. 그런데 이날 오전 입력 사이트가 먹통이 된 것.

이날의 혼란은 교육부가 기존 웹페이지 입력 방식이던 자가진단을 애플리케이션(앱) 형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그간 교육부는 ‘2학기에는 코로나19 대응역량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자가진단 앱을 개발하겠다’고 공언해왔다. 7일 이를 전환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린 것이다.

새로 안내된 웹페이지는 오전 내내 먹통이었다. 교육부는 오전 8시 20분부터 10시 50분까지 장애가 있었다고 밝혔지만, 8시 전부터 접속이 안 됐다는 학부모가 속출했다.

임우선 imsun@donga.com·김수연 기자
#학생건강상태 자가진단#앱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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