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文정권 폭주 맞선 의협 대단…눈치 보는 野 손 안잡고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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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년 9월 4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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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 사진=뉴스1
홍준표 무소속 의원이 4일 더불어민주당과 대한의사협회가 ‘의대 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신설 원점 재논의와 의료계의 집단휴진 종결’을 골자로 합의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의료계 파동에 빛난 것은 최대집 의협 회장을 비롯한 의협 지도부의 지도력”이라며 “망설이는 의료계를 하나로 뭉치게 하고 문 정권의 폭정·폭주에 감연히 맞선 그들의 강단과 용기는 참으로 대단했다”고 찬사를 보냈다.

이어 “여론의 눈치나 보는 야당과 손잡지 않고, 오로지 내부의 단합된 힘만으로 문 정권의 폭주를 막아낸 것은 참으로 대단한 일”이라며 “하나가 되면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을 심어준 것도 크나큰 성과”라고 호평했다.

그는 “의협 지도부 여러분! 수고 많으셨다”며 “이제 모두 본업으로 돌아가 코로나 퇴치에 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오른쪽)과 최대집 대한의사협회장이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정책협약 이행 합의서에 서명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

앞서 한정애 민주당 정책위의장과 최대협 의협 회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정책협약 이행 서명식을 가졌다.

합의문은 △코로나19 안정화까지 의대정원·공공의대 확대 논의 중단 및 협의체 구성해 원점 재논의 △공공보건의료기관 개선 관련 예산 확보 △대한전공의협의회 요구안 바탕 전공의특별법 제·개정 및 근로조건 개선 지원 △코로나19 위기 극복 상호 공조 및 의료인·의료기관 지원책 마련 △민주당은 의협·복지부 합의안 이행 노력 등의 5개항으로 구성됐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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