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의 향기]엎친데 덮친 경제난, 온고지신이 해결책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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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대담한 제안/린다 유 지음·안세민 옮김/504쪽·2만5000원·청림출판

더 이상 성장은 불가능한가. 정부의 개입은 어디까지가 적정한가. 양극화는 극복할 수 없는가. 대공황은 불가피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모든 것이 불투명해진 상황에서 미중 무역 분쟁의 여파로 휘청대던 세계 경제가 미증유의 타격을 받고 있다는 점은 확실하다. 엎친 데 덮친 경제난은 어떻게 풀 수 있을까.

저자는 온고지신(溫故知新)을 택했다. 애덤 스미스, 데이비드 리카도, 카를 마르크스부터 프리드리히 하이에크, 밀턴 프리드먼, 로버트 솔로까지 근현대 글로벌 경제 체제의 이론적 토대를 제공한 학자들을 소환해 이들이 던져줄 묘안을 모색해 본다.

이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공통점은 이론 탐구에만 머물지 않고 그것을 실천하려 했다는 점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명확한 해답이 주어지지는 않지만 경제학의 일가를 세운 이들의 이론과 삶을 일별할 수 있는 흥미로운 책이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위대한 경제학자들의 대담한 제안#린다 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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