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두 소형화한듯” 유엔 보고서 처음 언급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8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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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탄도미사일에 탑재할 수 있을 만큼 소형화된 핵무기 개발을 완료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내용의 보고서가 유엔에 처음으로 제출됐다.

로이터통신은 3일(현지 시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산하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이 이 같은 내용의 중간보고서를 작성해 대북제재위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름이 적시되지 않은 다수의 국가는 북한이 지난 6차례의 핵실험을 통해 소형화된 핵무기를 개발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은 고농축 우라늄과 실험용 경수로 건설 등 핵 프로그램을 계속하고 있다”며 “한 회원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생산하고 있다고 봤다”고 전했다. 북한이 핵무기의 소형화에 성공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미국 등을 겨냥한 장거리 발사가 가능해지기 때문에 핵무기 체계 개발의 중대 고비를 넘어섰다는 평가가 가능해진다.

뉴욕=유재동 특파원 jarrett@donga.com
#북한#탄도미사일#유엔#안전보장이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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