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맵 타고 여행” “VR로 어학 연수”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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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휴가철 맞춤형 서비스 경쟁… SKT, 전국 1100여 관광지-숙소 소개
KT, 모바일로 체험 VR콘텐츠 확대… LGU+, 홈캉스족 위한 콘텐츠 보강

휴가철을 맞아 정보통신기술(ICT) 기업들이 맞춤형 서비스를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

SK텔레콤은 26일 한국관광공사, ‘여기어때’와 함께 ‘T맵 여행’ 페이지를 선보였다. T맵 여행은 T맵을 활용해 휴가를 보내는 이용자들에게 개인 취향에 따라 전국 1100여 개 테마여행지, 숨은 명소, 숙소 등을 추천한다. T맵 추천으로 관광지를 방문한 2만 명에게는 경품도 증정한다.

SK텔레콤은 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고객에게 영상으로 현지 관광지를 보여주는 ‘여행ON기분’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벤트 신청자와 현지에 거주하고 있는 촬영자를 일대일로 연결해 개인 맞춤형으로 현지 영상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이벤트 당첨자가 직접 원하는 것을 요청하면 현지 도우미들이 그 부탁을 들어주는 방식이라 참가자들의 만족감이 높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KT는 여름휴가 특수를 겨냥해 별도의 가상현실(VR) 기기 없이 모바일로 체험할 수 있는 VR 콘텐츠를 확대했다. KT는 슈퍼VR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양궁킹즈, 볼링킹즈, 사커킹즈, 야구킹즈 게임 4종을 모바일 버전으로 출시했다. 아이돌 데뷔 프로그램인 ‘아이랜드(I-LAND)’ 콘텐츠도 3차원(3D)으로 즐길 수 있다.

KT는 여름방학을 맞은 대학생들을 겨냥한 ‘VR 어학연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슈퍼VR 앱 사용자는 가상공간에 마련된 교실에 입장해 원어민 영어 강사와 매일 1시간씩 회화 수업을 받을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홈캉스족’을 잡기 위한 최신 콘텐츠를 대폭 보강했다. LG유플러스의 U+모바일tv 기본 월정액 고객은 무료 특집관에서 최신 인기 드라마 48편을 무료로 볼 수 있다. 특히 U+모바일tv는 이용 중인 통신사 관계없이 사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U+tv’를 통해 중장년층 콘텐츠도 대폭 확대했다. 중년 맞춤 예능 채널 ‘더라이프’, 영화 및 클래식 음악 전문 채널 ‘C Music’, 해외다큐멘터리 채널 ‘BBC 라이프스타일’, 성인가요 채널 ‘아이넷라이프’ 등을 새롭게 편성했다.

유근형 기자 noel@donga.com
#sk텔레콤#kt#lgu+#휴가철#서비스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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