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를 콘텐츠 산업 체질개선 기회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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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와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영준)은 21일 랜선포럼 ‘코로나19 이후, 콘텐츠를 말하다’를 콘진원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위기를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자 개최된 이번 포럼에서는 콘텐츠 산업의 현황과 대응, 새로운 기회와 이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1부에서는 콘진원 정책본부 이양환 본부장의 기조발제로 포럼의 문을 열었다. 이어 CJ ENM 김현수 국장과 구글코리아 김용우 매니저가 코로나19 시대 콘텐츠 분야의 새로운 시도와 실험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콘진원 이 본부장은 ‘코로나19 이후, 콘텐츠산업의 위기와 기회’를 주제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소셜 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온라인 기반 플랫폼을 기반으로 창작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사라지고 민간 주도의 글로벌 문화 교류가 확대되던 콘텐츠 산업이 코로나19로 인해 그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며 “코로나19를 위기만이 아닌 산업 체질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CJ ENM 김현수 국장은 ‘K-라이프스타일의 세계화’를 주제로 6월 ‘KCON: TACT 2020 SUMMER’가 153개 지역 405만 명의 한류 팬이 참여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개최된 사례를 소개하며 코로나19 시대의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김 국장은 “증강현실(AR) 등 실감콘텐츠 기술 활용으로 공간 제약을 뛰어넘고 인터넷을 통해 아티스트와 소비자가 쌍방향으로 참여하는 방식이 이번 비대면 페스티벌의 성공 요소”라고 설명했다.

2부 종합토론에서는 공주대 배진아 교수의 진행에 따라 △펍지 남영선 본부장 △레진엔터테인먼트 서현철 총괄 PD △JTBC 임석봉 팀장 △SM엔터테인먼트 조동춘 실장 △문체부 이해돈 문화산업정책과장이 토론을 이어나갔다. 토론자들은 코로나19에 대응하는 각 콘텐츠 장르의 현황을 공유하는 동시에 비대면 콘텐츠 소비문화 확산으로 특히 세계 콘텐츠 시장에서 K콘텐츠가 보다 주목받을 수 있는 기회라고 입을 모았다.

박지원 기자 j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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