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욕장 방역수칙 꼭 지키자[내 생각은/우정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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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휴가철을 맞아 전국의 해수욕장이 개장했다. 최근 다시 코로나19 확진자가 수십 명대로 늘어나고 있고 해외에서도 더 기승을 부리면서 언제 어떻게 확산될지 알 수 없는 실정이다. 국내에서도 확산세가 진정되다가 오히려 확진자 수가 증가해 결코 안심할 단계가 아니다. 해수욕장의 특성상 전국 어디서든 불특정 다수가 모여 들게 마련이다. 물속에서 마스크를 착용할 수 없는 해수욕장의 특성을 감안하면 마음을 놓을 수 없다. 그간 겪은 사회적 거리 두기로 불편함과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물속에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추가 확산이 잠깐 사이에 발생할 수도 있다. 누가 누군지 모르는 물속에서 이루어져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도 쉽지 않다. 그렇다고 여름 한철 영업이 중요한 지역 자영업자들을 외면할 수도 없다. 따라서 개장하더라도 현장에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개인 각자가 위생에 유의하고 방문 기록을 남기는 데도 적극 협조해야 한다. 특히 단체방문 자제, 햇빛 가림 시설물 2m 이상 간격 유지, 타인과의 신체 접촉 주의뿐 아니라 안전요원 배치에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우정렬 부산 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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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해수욕장#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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