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를 위한 건축… 판교점 ‘언택트 전시’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4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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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이 미술관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언택트 서비스’를 선보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술관 방문이 어려워진 어린이들을 위한 서비스다.

경기 성남시 현대백화점 판교점 5층에 위치한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건축을 주제로 한 해외 유명 그림책 작가의 작품을 선보이는 ‘말도 안 돼! 노 웨이(No Way)!’ 전시를 오디오 가상현실(VR) 콘텐츠로 선보인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홈페이지에 접속해 즐길 수 있는 이 콘텐츠는 360도로 회전되는 VR 영상으로 제작돼 마치 미술관에서 전시품을 관람하는 듯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전문 큐레이터의 요약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이 전시에서는 세계적인 일러스트레이터 데이비드 맥컬레이 등 세계적 아티스트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실제 건축 과정을 묘사해 건축의 원리를 담아낸 맥컬레이의 ‘고딕성당’, 건축 원리로 어려움에 빠진 상황을 극복하는 이야기를 담은 데이비드 로버츠, 안드레아 비티의 ‘꼬마 건축가 이기 펙’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은 앞서 ‘언프린티드 아이디어’, ‘데이비드 위즈너’ 등 9개 전시 또한 홈페이지를 통해 집에서 만나볼 수 있는 VR 콘텐츠로 제공해 왔다. 현대어린이책미술관 관계자는 “VR 전시 콘텐츠는 코로나19 여파로 미술관을 찾기 어려운 관람객을 위한 서비스”라며 “앞으로 어린이를 위한 다양한 ‘언택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은지 기자 eunji@donga.com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기술#현대백화점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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