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자연을 위한 지속가능 경영 모델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23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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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한국의 소비자대상] 아웃도어 부문 - 블랙야크

블랙야크는 아웃도어 부문에서 소비자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았다. 블랙야크는 역동적인 활동을 돕는 혁신 제품을 제공해 자연과 사람을 보호하고 그들의 도전하는 삶과 함께하기 위해 존재한다는 비와이엔블랙야크의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다. 블랙야크는 사람들이 자연을 보다 창의적으로 색다르게 즐길 수 있도록 장려하고 지금 우리가 경험한 것을 다음 세대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속 가능 경영(SDGs) 모델을 구축했다.

‘아웃도어=기능성’이라는 대전제를 지키면서도 환경적으로 지속가능한 제품을 구현하기 위해 늘 앞장서 왔다. 5월 말 블랙야크가 폐페트병을 활용한 의류용 재생섬유 생산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화학섬유 제조기업 티케이케미칼과 의기투합한 것이 좋은 사례다. 국내 페트병 분리배출 비율은 약 80%로 높은 편이다. 문제는 이물질 등의 순도 문제로 의류용 섬유로 재활용되는 비율이 매우 낮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현재 국내에 출시된 재생 폴리에스테르(rPET) 제품 상당수는 재생섬유를 외국에서 수입하고 있다.

블랙야크는 수입 rPET를 쓰는 경쟁사들과 달리 국내에서 배출되는 폐페트병으로 만든 K-rPET로 재생섬유를 양산하는 티케이케미칼과 손을 잡았다. 이를 통해 기능성이 더해진 의류와 신발, 용품 등을 개발하고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블랙야크는 올해 초 사내에 ‘뉴라이프텍스’ 태스크포스(TF)를 구성했다. 이 팀은 티케이케미칼과 함께 페트병 수거부터 재생섬유 추출, 제품 생산,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진두지휘한다.

첫 결과물이 될 ‘클린마운틴 365’ 캠페인 티셔츠는 현재 기본적인 제품 내구성과 냉감 소재의 기능성을 확인했으며 일부 피드백을 반영·보완해 이달 출시할 예정이다.

정상연 기자 j301301@donga.com
#2020한국의소비자대상#소비#유통#브랜드#블랙야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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