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착공… 2028년까지 공장-본사 이전 마무리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7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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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엘리베이터 충주 신공장 공사가 8일 시작됐다. 충주시는 현대엘리베이터 이전이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 건설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9일 충주시에 따르면 현대엘리베이터는 용탄동 제5일반산업단지에 2028년까지 2500억 원을 들여 공장과 본사 이전을 할 계획이다. 신공장은 17만3089m²의 부지에 건축 연면적 12만8863m² 규모로 2022년까지 건립된다. 본관동과 복지동, 공장동, 300m 높이의 테스트 타워, 물류센터, 서비스센터, 기숙사 등을 갖출 예정이다.

또 현대엘리베이터가 5월 세계 최초로 개발한 탄소섬유벨트 타입의 분속 1260m 초고속 엘리베이터도 설치된다. 신공장 준공과 함께 본사 이전이 마무리되면 현대엘리베이터의 연간 생산 규모는 2만5000대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8일 열린 착공식에 참석한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그것을 해내는 법’이라는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말을 인용한 뒤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에 터를 잡고 세계를 향한 도전과 미래를 향한 꿈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현대엘리베이터는 충주의 심장과도 같은 기업”이라며 “현대엘리베이터가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약속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현대엘리베이터#충주#신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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