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서 온 빛의 예술 ‘벤딩 라이트’展

  • 동아일보
  • 입력 2020년 6월 1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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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딩 라이트’ 전경. 페이스갤러리 제공
‘벤딩 라이트’ 전경. 페이스갤러리 제공
미국 설치예술가 제임스 터렐(77)을 비롯해 로버트 어윈(92), 피터 알렉산더(1939∼2020)의 작품을 모은 전시 ‘벤딩 라이트’가 서울 용산구 페이스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이들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1960년대부터 빛을 바탕으로 공간과 지각을 연구하는 ‘빛과 공간(Light and Space)’ 운동을 주도했다.

터렐의 ‘Atlantis, Medium Rectangle Glass’(2019년)는 시시각각 달라지는 하늘을 표현했다. 가로 185.4cm, 세로 142.2cm 크기 작품에서 발광다이오드(LED)로 만든 여러 층의 빛이 2시간 30분간 변화한다. 불이 꺼진 형광등을 세로로 나란히 배치한 어윈의 ‘Belmont Shore’도 만날 수 있다. 여러 색깔의 반투명 오브제들로 구성된 알렉산더의 작품도 있다. 8월 14일까지.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벤딩 라이트#빛과 공간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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