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 발달장애 예술인 창작활동 지원

  • 동아경제
  • 입력 2020년 6월 11일 15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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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사 디스에이블드와 ‘예술공작소 R’ 사업 업무협약
호반 남도문화재단 창작활동 지원금 3000만 원 전달
호반호텔&리조트 리솜리조트서 작품 전시 및 판매

호반그룹이 발달장애 예술인들의 창작활동 지원에 나선다.

호반그룹 남도문화재단과 호반호텔&리조트는 11일 충북 제천시 소재 포레스트리솜에서 디스에이블드와 ‘발달장애 예술인 창작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과 장해석 호반호텔&리조트 대표, 김현일 디스에이블드 대표, 작가 6명 등 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 디스에이블드는 발달장애 예술인 39명이 소속된 기획사다. 이들이 예술 활동을 지속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발달장애 예술인 발굴과 육성 등을 영위한다.

호반그룹과 디스에이블드는 협약을 통해 이번 창작 지원 사업을 ‘예술공작소 R’이라고 명명했다. 예술공작소 R은 작가들의 작품 주제인 레스트(Rest)와 리프레쉬(Refresh), 리디자인(Redesign)’ 등을 비롯해 창작활동이 이뤄지는 공간 ‘리솜’을 의미한다. 남도문화재단은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위해 워크숍 비용 등 3000만 원을 지원하고 리솜리조트 내 작품 전시와 미술품 판매 등을 돕는다. 디스에이블드는 참여 작가를 추천하고 예술상품 제작과 유통 등의 업무를 맡는다.
윤주봉 남도문화재단 이사장은 “지난 2013년 설립된 남도문화재단은 청년 작가 발굴과 지원, 장학사업, 전시활동 등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지속 진행하고 있다”며 “예술공작소 R 사업이 작가들의 창작활동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호반호텔&리조트는 지난 2016년 동물 그림을 통해 세상과 소통하고 있는 발달장애 예술인 신수성 작가와 협업해 리솜리조트에서 작품을 전시·판매한 바 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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